웹소설

천재 무림 트레이너

천재 무림 트레이너 리뷰(~60화)

“천재 무림 트레이너”는 무림에서 헬창(외공)의 본좌라고 하면 당연히 떠오를 소림사 동자승에 빙의한 주인공이 무공을 익히는 웹소설입니다. 운동에 극히 진심인 헬창이 잘못된 훈련법에 분노해 현대의 과학적인 운동법을 퍼뜨리고 그 나비효과로 부동의 소림이 변하고 강해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정확한 부분을 조져주는 PT, 근육에 가중을 더하는 운동기구, 운동 전후 부상을 방지하는 스트레칭으로 소림을 쇠질에 물들여버립니다.

서울역 드루이드

서울역 드루이드 리뷰(~160화)

“서울역 드루이드”는 1000년 동안 숲과 동물뿐인 세상에서 짱먹고 귀환한 주인공이 현대에 적응하는 헌터물 웹소설입니다. [헌터], [참교육], [던전], [먼치킨], [몬스터 웨이브]처럼 참신할 것 없는 헌터물의 정석 그 자체입니다. 좀 다르다면 주인공이 비주류인 드루이드여서 동물을 테이밍하고, 야수화해 전투를 벌이고,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으로 길드하우스를 만드는 점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공략 못하는 상위 던전을 휩쓸고, 도시를 괴멸시키는 네임드 침략자를 혼자 처리하고, 밀려 내려오는 몬스터 웨이브를 압도적으로 막아내고, 까부는 상위 랭커 참교육해주는 가벼운 사이다 전개가 괜찮았습니다.

살인의 기억

살인의 기억 리뷰(~200화)

“살인의 기억”은 과거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경찰이 되어 각종 강력 범죄를 해결하고 승진하는 웹소설입니다. 글을 쓰면서 전작을 찾아봤는데 전에 포스팅한 [살인마의 인터뷰] 작가님이었습니다. 이전은 유명 살인마들과 대화를 통해 사건을 실마리를 찾는다면 이번 소설은 과거의 기억이 힌트가 됩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의 형사물과 달리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능력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엄청난 반전, 치밀한 짜임새, 떡밥은 없지만, 사건의 소재가 신선했습니다.

귀환 첫날 아포칼립스가 열렸다

귀환 첫날 아포칼립스가 열렸다 리뷰(~50화)

“귀환 첫날 아포칼립스가 열렸다”는 이세계를 구하고 200년 만에 귀환해 해피 현대라이프를 즐기려던 주인공이 첫날부터 발생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헤쳐 나가는 웹소설입니다. 사실 [진화형 좀비], [능력 각성 생존자], [파밍], [생존] 같은 아포칼립스물 클리셰를 벗어난 특이한 설정이나 스토리 없이 평범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호구스럽지 않고 아포칼립스 상황에도 중세 문명 수준인 이계와 비교하며 오히려 즐거워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괜찮았습니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리뷰(~50화)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심해 3000M에 지어진 해양 기지가 의문의 테러를 당해 무너지자 주인공이 생존자들과 함께 재난과 테러리스트를 피해 생존하고 탈출하는 웹소설입니다. 스토리의 초반에 주인공은 최신 시설과 안정된 복지로 나도 근무해 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기지에서 조용한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돌변해 폐쇄된 위험 구역으로 바뀌고, 극한의 상황에서 평범했던 생존자들의 이기심과 대립이 심화됩니다.

흑카데미의 노예가 살아남는 법

흑카데미의 노예가 살아남는 법 리뷰(~20화)

“흑카데미의 노예가 살아남는 법”은 작성일 기준 평점이 8.6점이고 댓글도 많아서 읽게 됐는데 지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개그물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이 소설은 특출나게 황당한 전개와 실종된 개연성을 보여줍니다. 작중에 흑마법사들이 성녀와 대비되는 존재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 이름이 [흑남]… 이 부분에서 엄청난 항마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외에도 5년 어깨너머로 배운 서당 개가 한 번에 3써클 마법사가 되지 않나, 교수란 사람이 자기가 준 인공 심장과 진짜 심장을 구분하지 못하지 않나…

소무전기

소무전기 리뷰(~57화)

“소무전기”는 정마대전을 끝낸 전직 천하제일인인 주인공이 힘을 숨기고 살다가 송나라를 침공한 휘나라(정사의 금나라)에 맞서 군인으로 싸우는 무협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무림인이 군부에 투신해 병사를 조련하고, 무공을 익힌 뛰어난 특공대를 조직해 활약하는 [무당마검]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부대원 전원이 검기를 뽑기 시작하고, 주인공 덕분에 모두가 환골탈태하는 부분부터 과거 유행하던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는 양판소로 변하는 것 같아 하차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리뷰(~93화)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직 대기업 임원으로 회사의 이윤을 위해서 담합, 대리점 갑질, 보험 미지급, 특허 베끼기 등 각종 악질 범죄를 저지르던 주인공이 개과천선해 부조리를 해결하는 웹소설입니다. 사실 공정위라는 기관은 일반인인 저에겐 별로 와닿지 않던 곳이었는데 소설을 보니 대기업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였습니다. 그런 기관의 막강한 권한 + 집요하고 노련한 주인공 + 유능한 공무원들의 콜라보로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리뷰(~100화)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는 누군가의 설계로 국내 최정상 배우에서 바닥까지 떨어진 주인공이 미래의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스피싱으로 성공하는 웹소설입니다. 사실 이 분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탑 매니지먼트]와 소재가 비슷하긴 하지만 보이스피싱이라는 예언으로 뿌려둔 수많은 떡밥을 귀신같이 회수하는 재미는 더 있었습니다. 손대는 사업마다 빠르게 성공하며 업계 최고 존엄으로 우뚝 서는 카타르시스는 없지만 스토리를 세세하게 다루며 영화, 드라마의 제작 과정과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재밌습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리뷰(~100화)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는 이세계를 구했던 주인공이 지구에 귀환 후 던전 때문에 멸망해가는 인류를 구하는 웹소설입니다. 사실 여느 귀환자물, 헌터물처럼 던전에서 나온 몬스터를 잡고 이전의 무력을 되찾는 클리셰지만 등장인물 사이의 대화와 조크만으로 추천할 만큼 재밌습니다. 평소엔 정상인이지만 종종 나사 빠진 미친놈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사이다와 AI를 인간으로 환생시킨 듯한 여검사의 케미가 매력적이었습니다.